출렁이는 잔

3년만에 여기에 글을 쓰는 것은 ..
아마도 대나무숲이 필요해서인가보다.
사람은 맘 속에 말을 가둬놓고 살지 못한다.
하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사람에게 뱉으면 안 되는 말들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지난 주 태풍같은 월,화가 지나갔는데
그 태풍이 할퀴고 간 상처가 제법 깊다.

태풍이 지나도 멀쩡한 집이 있고 조각처럼 남지 않는 집도 있다.
태풍의 진로를 안다고 어느 집이 어떤 상처를 입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4월 수료식이 끝난지 1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우리 각자는 어떤 모습인지.

원래 교회란 조직이 그런 곳이다라고 방점을 찍어놓고 출발했지만 나에게도 생채기가 남았다.

몇이 떠나가고 몇이 남을까..
이래저래 착잡한 저녁이다 ..
by wony04 | 2016/12/11 21:14 | 내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장미향..

일회용 수면안대를 하고 아픈 머리를 뉘는데 안대에서 장미향이 난다

왠지 사춘기 접어들던 시절의 기억이 아련하게 몰려온다
생화장미향을 풍성하게 즐길 기회가 없던 그 시절
샤워코롱으로 처음 알게 된 장미향의 그 냄새
진하게 나는 향이 장미향이라고 통밖의 라벨이 알려줬더랬지
편지에 살짝 뿌리던가 뿌려져 왔던 향기
라벤더.캐모마일.등등 이름도 낯선 향기덕에 세월을 지나 잊고 있었는데 ..그 때 사람들..그 때 분위기 ...
벌써 20년도 더 훌쩍 지나버린 기억으로 다녀온다
by wony04 | 2013/02/14 14:37 | 내 이야기 | 트랙백 | 덧글(2)

송구영신

뭐 일단 가정주부에다
비사교적이라 인간관계가 좁다보니
외부와의 연말분위기는 전혀 없으나
애들과 친척들 덕에 분주했다

올해도 무탈한 한해가 되면 좋겠다 진심으로
by wony04 | 2013/01/02 17:35 | 내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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