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

아주 비겁했다는 후회를 하지 않으려고 조계사로 조문을 다녀왔다.

몇시간씩 줄을 서야 할 대한문은 힘들었고
성북구청이나 서울역은 정부가 만든 자리라 가고 싶지 않았다.

나는 정치도 잘 모르고 깊게 아는 것도 없다.
공과를 누군가 주욱 적어주면 그때서야 이해할 그런 인간이다.

하지만 그 사람 시절에 없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정책이
많이 나왔다는 걸 안다.
그 때가 아니였으면 언제 이루어질지 알 수 없었던 정책들.
내가 누렸기때문에 내 주변이 누리는 걸 봤기 때문에.

그래서 내게는 어쩄든 좋은 사람이였다.

조계사에서 자꾸 눈물이 나올것 같았다.
신랑이 옆에 있어서 그 눈물이 부끄러워 보여 열심히 참았다.
그 사람 팬도 아니고
그 사람 정치를 잘 아는 것도 아니여서
가는 길에 흘리는 내 눈물이 너무너무 부끄럽고 당황스러웠다.




다 잊고 좋은 곳으로 가세요.

그리고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by wony04 | 2009/05/25 22:53 | 내 이야기 | 트랙백 | 덧글(3)

작은 놈은 장염중.... ㅠㅠ

월요일부터 구토, 설사를 하더니
급기야 오늘은 탈진.. ... 탈수...

매일 병원에 갔지만 어떤 병원도 탈수에 대해 얘기해주지 않았다.

큰 놈은 장염 한 번 걸려 본 적 없이 커 준 녀석이라 경험이 미숙했던지라...
낫겠지 낫겠지 그러면서 처방약만 먹이고 기다리기만 했다.

오늘 너무 맥이 없어 수액이라도 맞아볼까 싶어갔더니 수액은 안 놓아준다면서
서울역근처의 소화아동병원에 가보란다...
부랴부랴 갔더니 탈수 맞다고 입원하란다.
입원은 힘들다고 일단 경구용전해질액 달래서 받아오고 낼 아침 일찍 가기로 했다.

집에 와서 처져있는 애 입에 어떻게든 먹여 200ml넘겼더니 좀 나아보이긴한데
머리가 자꾸 바닥에 닿게 눕는다..

오늘 저녁은 어떻게든 잘 넘기고 낼 아침 병원에 가야지...

핑계라면 노트북고장으로 1주일 넘게 인터넷에 못들어왔다...
장염에 대한 정보를 너무 늦게 알았다...
그렇지 않았다면 좀더 일찍 큰 병원으로 갔을건데 ..,
애 한테 못 할 짓했다.
by wony04 | 2009/05/21 23:11 | 지담이 이야기 | 트랙백 | 덧글(1)

운동하러 가야되는뎅..

둘째 젖 떼고 나니 역시 몸무게가 원상복귀한다
근데 문제는 몸무게는 원상복귀되는데
살이 붙는 곳의 위치는 빠진위치가 아니라는것이다.
(어디에만 붙는지는 애 낳아본 사람들은 다 알리라..)

신랑과.. 엄마와... 아드님과..... ... 툭 던지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말들이
압력으로 작용하여 .... 단지안의 헬스장을 끊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가서 대충 흟어보고 왔다......
월요일부터 가야지라고 생각중이다........
주 3일만 다닐 생각인데..
울신랑은 운동할려면 5일해야쥐란다...



날 죽여라....
by wony04 | 2009/05/08 22:36 | 내 이야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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